흥부의 일상

두문동재~화방재(남진 12)

어제 내가 사는 안산에는 비가 내렸지만 강원도에는 눈이 내린다는말에 설경 기대를 만땅하고 강원도 정선 두문동재로 갑니다.역시나 함백산구간 멋진 눈세상을 선물받았습니다~

수도산을 갈까하다 수도산은 산방기간이라하여 진양기맥할때 가봤던 황매산으로 산행지를 변경하고 경남 산청 황매산입구로 출발합니다.가는 도중 눈발이 날리더니 도로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여 국도에서는 운전하는게 여간 조심스럽습니다.황매산휴게소 인근 주차장에 주차를하고 대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눈바람이 거쎄고 고도를 높일수록 등로에 쌓인 눈이 많아 산행하기가 어떨지 걱정도됩니다~따뜻한 남쪽나라인줄 알았는데 상고대를 보게되고 쌓인눈으로 삼봉가는길에서는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정도로 미끄러웠습니다.오늘 산행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겨울 정취가 물씬나는 산행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가 산행하기 좋은 날씨가 될지?태백 귀네미마을로 갑니다~산행 초반은 세찬 바람에 귀떼기가 떨어질듯 했으나 해가 뜨면서 바람도 잦아들어 산행하기 좋은날입니다~

어디갈까 하다 은별님은 갔다온 곳이긴 하지만 멋있다며 추천하여 문경읍 당포리마을 공영주차장으로 출발을 합니다.수리봉을 시작으로 성주봉, 운달산,석봉산을 지나 조항령으로 하산 임도를 따라 당포리 주차장으로 복귀합니다.동행해주신 2분께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어제 날씨가 추워 오늘 강원도는 더추울거라 예상하고 기모든 옷을 입고 왔더니 선선하여 나 혼자만 땀을 흘리며 산행을 합니다~대간길을 걸으면서 처음으로 환선굴 관광을 다하고 눈 호강을 하는 날입니다.짧은 구간이라 운영진에서 환선굴 관람을 포함하여 진행했다합니다~

도심구간이라 갈까 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트랙은 그려야겠기에 아침 일찍 고양시 일산동구 문봉동재로 갑니다.이 구간도 군부대 철조망 투어와 도심 도로 투어가 대부분입니다~더군다나 황룡산 구간은 공원 조성공사중으로 등로를 막아놓아 2025년3월까지는 우회하여 가야될듯합니다.같이 끝까지 동행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비 온뒤 갑자기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지만 가야산 안가본분들이 있어 52년만에 개방됐다는 칠불능선도 가볼겸 성주 백운동지구 탐방센터로 갑니다.변화무쌍한 날씨에도 계획했던 산행을 모두 마치게되어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카카오택시는 콜 받는분이 없어 동네분에게 택시기사분 전화를 물어 30,000원에 백운지구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백두대간 남진 산행을 하기 위해 강원도 강릉 삽당령에 도착, 산행 준비를 하는데 아침 공기가 싸늘하게 느껴지는게 어제와는 사뭇 다릅니다.버스에서 내려 화장실에 갔다왔더니 우리만 뒤에 떨어져 부지런히 따라갑니다~ 다들 발에 오토바이가 달렸는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더니 두리봉에서야 조우를 합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새도 없이 따라가기 바쁜 산행이 되어 버렸습니다. ☆ 산행중 전에 금북정맥 같이 했던 대간 북진중인 허공님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한북정맥도 빨리 마무리를 해야되는데~ 이번에는 북한산 조망터로 유명하며 백팩킹의 성지라 불리는 노고산이 있는 구간입니다. 아침 날씨는 쌀쌀한데 한낮은 산행하기에 더운 날씨입니다~ 산행을 위해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 그린교회로 갑니다.이젠 정맥길 마루금도 다 사라질판입니다??? 도시가 확장되면서 도로가 새로 생기고 철길 울타리도 설치되고 사유지라고 펜스를 쳐 길을 막고 정맥길을 완주하기가 난이합니다~ 같이 동행해주신분들 수고하셨고 마지막까지 힘을 내봅시다.

재미없는 한남정맥 대신 억새를 좀 볼까하고 한강기맥길 양평 농다치고개로 갑니다.그래도 억새도 있고 어느정도 단풍도 있고 나름대로 즐거운 산행입니다. 동행해주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